저는 러브크로아티아를 통해 숙소를 잡은건 아니지만 플리트비체에서 큰 도움을 받아 이렇게 글남깁니다:)
플리트비체 도착해서 숙소 픽업을 받아야하는데 제가 바보같이 전화로밍을 안해와서 숙소와 컨택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혼자 여행중이라 일행이 없었구요.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댕기면서 인포센터랑 버스티켓매표소를 몇번이나 왔다갔다하며 전화좀 빌릴수 있냐고 물었는데 인포센터에선 안된다고 하고, 티켓매표소에선 전화빌려줄테니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아니면 걸어가라고..ㅠㅜ 이때부터 점점 당황.. 불안...ㅠㅜ
여차저차해서 매표소직원이 자기폰으로 숙소에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번호라고..ㅠㅜ
완전 멘붕이어서 도로밖에 없는 길을 캐리어끌면서 위험하게 걸어가야하나 심란해하면서 일단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분이 저기요~~ 하면서 막 도로건너서 뛰어오시더라구요.
오셔서, 계속 왔다갔다하시던데 뭣때문에 그러시냐고, 자기폰에 크로아티아유심 있다고 하면서 흔쾌히 폰 빌려주셔서 숙소랑 통화할 수 있게 해주시고, 자그레브가는 버스 타는것도 제가 알고있는 방법보다 자세히 알려주시더라구요
전 그냥 모른척 할 수도 있는데 일부러 뛰어오셔서 알려주신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러브크로아티아 분이셨구요 :)
그분 덕분에 30초만에 숙소랑 컨택해서 바로 픽업받고 숙소가는데, 인포에선 500미터만 가면 될거다, 버스매표소에선 1km다 이러는데.. 차타고 대충 짐작해보니 한 2.5키로는 간것 같습니다
그 분 아니었음 혼자 도보도 없는 길을 걸어가면서 숙소언제나오나 불안해서 미칠뻔했네요 ㅠ
이름도 못여쭤봤는데 그때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편안히 플리트비체 구경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러브크로아티아 번창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