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29일 플리트비체 + 라스토케 여행을 박도형 동생과 함께 한 누님 3인방입니다.
영어의 가로막힘으로 패키지여행만 선호하다 꽃누나를 보고 힘얻어 자유여행을 결심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여행을 해야할지 막막하던 차에 찾은 러브 크로아티아는 유레카 자체였습니다.
겨울여행은 뜻하지 않은 기상변화로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인데
파리에서 3시간 연착으로 도착한 자그레브는 순꽃세상 자체였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경험을 하고 싶은건 여행자의 한결같은 마음,
눈이 많이 온 자그레브는 내일 일정을 내다볼 수 없는 날씨였습니다.
러브 크로아티아가 아니었다면 요정이 살것같은 플리트비체와 라스토케를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약속을 지켜준 동상(박도형)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습니다.
사진과 영상 속에서만 본 플리트비체와 라스토케는 상상 이상으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도형이 동생 덕분에 모델처럼 맘껏 사진도 찍고, 영화처럼 동영상도 찍고, 배시간 맞추느라 달리기도 하고…..
잊지 못할 여행이었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꿈 꼭 이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로아티아인들의 친절함에 감동한 사연입니다.
모든 여행일정을 끝내고 자그레브 공항으로 가는 택시안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돈도 얼마 없는 허름한 지갑이라 잃어버려도 상관없었지만
카드는 해외라 분실신고도 안되고 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30분이 지난 후 택시기사분이 제 지갑을 들고 찾아 오신거에요.
지갑을 발견하고 가던 길을 돌려 이리저리 저희를 찾아 헤맸다는군요.
어찌나 반갑도 고맙던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그분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은 저에게 잊지 못할 여행이 되었습니다.